오랜만에 일기를 쓴다.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, 감정적으로 불안해지는 순간들이 참 많아지고 있다.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서 대화들에 대해서 수많은 생각들을 한다. 그 생각들이 나를 너무 어렵게 한다.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나는 약 3년 반 정도를 다니고 있다. 처음 2년간은 회사에 몰입했고, 매 순간 즐겁고 행복했다.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,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날 즐겁게 했다. 물론 이 시간동안 내가 회사에 몰두할 동안 야근은 늘 일상이었고, 결혼하고 첫 6개월 동안은 새벽 4시에 들어가는 것이 일상이었다. 그 이후로도 야근은 이어졌고 집에 가면 최소 9시는 넘어있었다. 그러던 삶을 사는 동안 아내는 아이를 갖는 것을 원하게 되었고, 우리는 임신을 하게 되었다. 나중에 들어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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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들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. 회사 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탈하고 또 그로인해 경영진들과의 소통이 꽤 많아졌다. 나로선 좋은 일이었다. 그동안 사람들이 나가면서 그들의 마음이 이해가 많이 갔었고 나 또한 고민 되어왔던 것들이 꽤 많았었기 때문이었다. 경영진들과의 만남, 그리고 소통의 자리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. 회사에서의 나의 니즈를 많이 투영시킬 수 있었고 또 그동안 쌓여왔던 고민들(불만들)을 감정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나의 생각과 의견들을 나눌 수 있었다. 무척이나 좋았고 그동안의 응어리들이 내려가는 기분이라 속이 가벼워졌지만,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었다. 이제 나의 이야기들을 회사에서 들어주었으니 이제 내가 회사에 보답해야 할 차례다. 라는 마음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. 이번에 업무 피드백을 들었..
또, 이 날이 왔다. 아마 블로그 글을 뒤져보지는 않았지만 새로이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다짐의 내용을 품고 있는 글을 포스팅 한 게 대게 5~6월이 아니었을까 싶다. 겨울이 지나고,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, 인생의 또 하나의 과도기를 지나가는 시점이 되면, 무언가 또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이 움튼다. 사실 항상 끝을 못 본다는 점을 빼고는 이렇게 새롭게 시작하려는 시도는 개인적으로 좋아한다. 끝을 못 보더라도 나는 항상 꿈을 꾸고는 있구나라는 위안을 준다랄까.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정말 정말 오랜만인데, 버킷 리스트를 한 번 작성해보려고 한다. [버킷:리스트] 내 머릿 속에 항상 떠돌고 있는 이야기들. - 영어 회화 마스터 하기. - 일본어/중국어 중급 수준으로 익히기 - 나만의 소설 한 편 작성하기. ..
2023.5.29.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한다. 마음 속에서 오랫동안 품고 있던 프로젝트였지만, 이제서야 마음이 동해 시작하려고 한다. 첫 걸음은 창고에 오랫동안 묵혀있던 센서를 꺼내와 작동 테스트를 하는 것이었다. depth camera는 전원이 잘 들어가는 것 같고, 드론에 장착되어있는 arduino pro micro 와 mpu-6050 센서도 잘 작동하는 것 같았다. 오늘 첫 걸음으로 했던 것은 앞으로 Visual Studio Code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인데, 빌드 환경을 세팅해주는 것. 센서 작동 여부와 오류는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었다. 일단 진행 내용을 정리해보면, - Visual Studio Code 로 코드 형상관리 툴인 git repository 생성 - Astra Camera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