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평소 독서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. 독서에 대한 갈망은 늘 마음 한 켠에 있지만 느리게 읽는 편이라 많이 못 읽는 것이 늘 아쉬웠던 사람이다. 그래도 3년 정도 전부터는 일년에 꼭 10권은 읽자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, 나름 목표량을 적게 잡아서 그런지 매 년 목표량은 채워서 읽을 수 있었다. 첫 해에는 10권, 두 번째 해에는 15권, 세 번째 해에는 12권, 올해는 10권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다. 지금은 일단 목표권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긴 하지만, 늘 머릿속에는 어떤 책을 읽을까에 대한 생각도 늘 가지고 있다. 누군가 좋다고 하는 책? 아님 읽고 싶은 책? 아님 사람들이 많이 읽는다는 책? 늘 책을 선정하는 기준도 애매해서 이것 또한 고민이긴 하다.ㅎㅎ
난 숭실대학교 학생으로 우리 학교도 10년도에만 책을 100권을 읽어야 졸업할 수 있는 졸업요건을 추가해버려서 읽기 시작했었지만, 학생들의 반발(?)로 인해 사라진 걸로 알고 있다. 그렇게라도 해야 책을 읽을 것 같아 좋아했던 나로서는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이 컸었다.
그러다가 이번에 세인트존스 대학교에서는 졸업하기 전까지 권장도서 100권을 읽어야 졸업을 한다는..? 이야기를 접하게 되어서 인터넷을 뒤지다 그 권장도서 목록을 찾게 되었다.
여기에 있는 책을 얼마나 읽게 될지는 모르겠지만, 한 번 나도 목표로 삼고 읽어보려고 한다.
마음에 드는 것은 이 곳에 성경도 포함이 되어있다는 것이다. 성경은 권장도서를 넘어서 나의 삶이 되도록 더 읽어야지..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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